'74수 끝 우승' 가르시아, "가장 편안한 메이저대회였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10 10: 09

"가장 편안한 메이저대회였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74수 끝에 메이저대회 무관 한을 풀었다. 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서 최종합계 9언더파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서 버디를 잡아내며 정상에 올랐다.
가르시아는 이날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무관의 한을 풀었다. 그간 디 오픈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서 네 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그는 74번의 메이저대회 도전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우상' 세베 바예스테로스와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에 이어 스페인 선수로는 세 번째로 그린 재킷을 입은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1년 세상을 떠난 바예스테로스의 생일에 역사를 써 의미를 더했다.
가르시아는 영국 공영방송인 BBC를 통해 "내 두 명의 우상인 바예스테로스와 올라사발과 어깨를 나란히 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면서 "내가 잘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메이저대회서 가장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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