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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아데바요르, 갈라타사라이전 해트트릭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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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엠마뉘엘 아데바요르(33, 이스탄불 바샥셰히르)가 터키 명문 클럽인 갈라타사라이전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했다.

아데바요르는 11일(한국시간) 새벽 안방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2016-2017시즌 터키 수페르리그 27라운드서 3골을 터트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토고 출신의 장신 공격수인 아데바요르는 이날 전반 11분 44분, 후반 12분 릴레이 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소속팀은 후반 41분 펙테메크의 쐐기골을 더해 대승을 매조지했다.

올 겨울 이적시장서 터키 무대로 적을 옮긴 아데바요르는 리그 5경기서 5골을 기록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축구 팬이라면 스코어가 뒤집혔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결과였다. 아데바요르가 몸 담고 있는 바샥셰히르는 1990년 창단돼 지난 시즌까지 터키 2부리그서 시즌을 치른 생소한 팀이다.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수페르리그 통산 20회 우승,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회 우승에 빛나는 유럽에서도 명성이 있는 낯익은 팀이다.

올 시즌 두 팀이 마주한 성적표는 상반된다. 바샥셰히르는 지난 시즌 2부리그 우승으로 승격한 첫 해 16승 8무 3패(승점 56)를 기록, 베식타스(승점 61)에 이어 2위에 오르며 대권에 도전하고 있다.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49, 4위에 머무르며 자존심이 구겨질대로 구겨졌다. 이날 완패로 리그 21번째 역전 우승도 힘든 처지에 놓였다./dolyng@osen.co.kr
[사진] 아데바요르가 동료들과 기뻐하는 모습 / 바샥셰히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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