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폭발적인 공격력이 흔들리는 FC 바르셀로나는 잡아냈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오몬테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FC 바르셀로나에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유벤투스는 파울로 디발라가 2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공격을 펼치던 유벤투스는 콰드라도가 연결한 짧은 패스를 파울로 디발라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득점, 전반 7분 1-0으로 앞섰다.
유벤투스의 기세는 대단했다.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유벤투스는 디발라가 다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21분 유벤투스는 왼쪽에서 연결된 패스를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부폰의 선방이 이어지며 상대를 압박한 유벤투스는 거칠 것이 없었다. 특히 결정적인 상황에서 부폰은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내며 바르셀로나의 분위기를 꺾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말라가전과 같았다.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많이 움직이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바르셀로나는 실점 위기를 내줬다.
반면 유벤투스는 실력으로 바르셀로나는 압박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키엘리니가 침착한 헤딩슛으로 득점, 후반 11분 3-0으로 달아났다.
반전 기회를 만들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이미 전반과 후반에 걸쳐 세르히로 부스케츠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제대로 된 빌드업을 펼치지 못하면서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또 유벤투스의 수비가 안정적이었고 부폰의 선방도 바르셀로나에게는 큰 문제였다.
거칠 것이 없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 A 1위팀 다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박했다. 끊임없이 공격을 펼치며 상대를 귀찮게 만들었다. 올 시즌 세리에 A서 가장 적은 실점을 내준 유벤투스는 단순히 부폰의 활약만으로 거둔 것이 아니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무뎌지게 만들 정도로 치열한 수비를 선보였다. 결국 더이상 바르셀로나의 반격은 없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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