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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人] 디발라, '왼발 최고' 메시 앞에서 '왼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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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파울로 디발라의 왼발이 리오넬 메시를 압도했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오몬테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FC 바르셀로나에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유벤투스는 파울로 디발라가 2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차세대 공격수 디발라는 그동안 끊임없이 리오넬 메시와 비교를 당했다.  디발라는 올시즌 32경기 14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그는 차세대 메시의 선두 주자로 FC 바르셀로나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올 정도다. 

디발리는 메시와 많이 닮아있다. 개인기술, 포지션, 득점력 등 많은 면에서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함께 뛰면서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디발라는 본인의 경기력에 대해 메시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러나 적어도 이날 만큼은 디발라가 메시를 압도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디발라는 자신의 위력을 증명했다. 후안 콰드라도가 돌파를 하는 동안 잠시 페널티 박스에 머물러 있던 디발라는 갑작스럽게 왼발 슈팅을 시도 상대 골키퍼의 예측을 완전히 뒤엎었다. 

쉽게 예측하기 힘든 골이었다. 선제골을 터트린 디발라는 더욱 자유롭게 바르셀로나는 공략했다. 편안한 모습이었다. 메시가 유벤투스 수비에 막혀 어려움을 겪는 동안 디발라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21분 유벤투스는 왼쪽에서 연결된 패스를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인 것도 아니었고 환상적인 돌파가 나온 것도 아니었다. 다만 상대 수비를 뚫고 골키퍼가 막아내기 힘든 곳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디발라는 그렇게 경기를 펼쳤다. 위협적이라고 생각할만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괴롭게 만들었다. 함께 경기장을 뛰던 메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디발라는 자신의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천재적인 선배를 디발라는 자신의 능력으로 완벽하게 잡아냈다. 그러나 아직 모두 끝난 것이 아니다. 이제 8강 1막이 마무리 됐다. 디발라의 활약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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