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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픽] '부진' 바르사, '말라가 패배'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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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우연이 아니었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오몬테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FC 바르셀로나에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유벤투스는 파울로 디발라가 2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인 디발라는 평점 8.7점을 받았다. 영국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디발라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디발라는 분명 제 몫을 해냈다. 그동안 리오넬 메시와 비교됐던 디발라의 스탯은 의외로 평범했다. 다만 골 결정력은 최고였다. 3개의 슈팅을 시도해 2개가 골로 연결됐다.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유벤투스가 디발라의 활약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때 바르셀로나는 최악이었다. 좀처럼 제 모습을 선보이지 못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왼쪽-중앙-오른쪽 공격의 퍼센테이지가 같았다. 모두 33%였다. 강력한 부분이 없이 습관처럼 공격을 펼친다고 봐야 한다.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니 바르셀로나는 흔들렸다. 

바르셀로나의 흔들리는 모습은 처음이 아니다. 직전 라리가 경기서도 문제였다. 당시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던 말라가를 상대로 0-2의 패배를 당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퇴장을 당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 따라서 이번 만큼은 패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중원의 핵심인 부스케츠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적어도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는 여전히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메시만 분전을 펼쳤지만 결과만 놓고 본다면 큰 차이는 없었다. 네이마르는 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수아레스는 4개였다. 그러나 위협적인 장면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말라가전 패배는 분명 이유가 있었다. 상대보다 부진했고 반전이 요구되는 경기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말라가에 이어 유벤투스에 완패했다. 무너진 이유를 다시 찾아야 한다. 곧바로 8강 2차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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