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캡틴' 이니에스타, "진짜 힘든 일을 해야 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12 07: 43

FC바르셀로나 캡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3)가 대패한 동료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 원정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서 유벤투스에 0-3 완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1차전서 3골 차로 진 바르셀로나는 오는 20일 안방인 캄프 노우에서 열리는 2차전서 기적을 바라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니에스타는 경기 후 스페인 방송 TV3를 통해 "우리는 주로 전반전에 안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UCL은 2골로 우리를 응징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후반에 다른 것을 봤다. 1골을 넣을 만 했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유벤투스는 훌륭한 팀이기 때문에 잘 못하면 많은 걸 잃게 된다"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캄프 노우의 기적을 재현해야 한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과 16강 1차전 원정서 0-4로 대패하고도 2차전 홈 경기서 6-1로 이기며 8강에 올랐던 바르셀로나다.
이니에스타는 "파리에서처럼 비관적이지는 않지만 다시 한 번 녹아웃 경기서 진짜 힘든 일을 해야 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한다면 동점으로 돌아가겠지만 그러지 않으면 불가능할 것"이라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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