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콘셉트’는 수소연료전지 SUV, 뉴욕 모터쇼서 최초 공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4.13 09: 30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SUV를 콘셉트카 형태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의 스핀오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13일, '2017년 뉴욕 국제 오토쇼(2017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지브이 에이티)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뉴욕 모터쇼는 13일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Jacob Javits Center)’에서 개막했다.
그런데 제네시스의 SUV는 내연기관차가 아니다. 친환경 플러그인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콘셉트카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 SUV이니 만큼 디자인뿐만 아니라 친환경 철학도 듬뿍 담았다. 플러그인이기 때문에 수소연료와 전기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GV80 콘셉트’는 기존의 SUV를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재해석해 디자인 됐는데, 내외관 구조에 자연 소재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여기에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이 추구하는 최상의 비율, 당당함, 섬세함, 실용성이 디테일한 구도를 잡고 있다. 

‘GV80 콘셉트’의 전면부에는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다이아몬드 모양의 매시 그릴, 그리고 각각 4개의 LED로 구성된 슬림 쿼드 램프가 장착 됐다. 쿼드 램프는 일반적인 차량에 적용되는 2개의 헤드램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슬림하면서 기능성을 극대화 한 4개의 램프로 한 덩어리를 만들었다. 전면부의 슬림 쿼드 램프는 레이저 광섬유 기술이 적용된 후면부의 테일 램프와 함께 독특한 램프 형태를 구현했다. 
도심 라이프와 아웃도어의 가치를 모두 아우르도록 설계 된 ‘GV80 콘셉트’는 측면의 곡선 라인에서도 두드러진다. 부드러운 곡선과 역동적인 직선이 조화를 이루면서 ‘GV80 콘셉트’의 진취적인 성향을 대변한다. 
근육질 형상의 펜더, 23인치 매시 합금 휠, 측면의 크리즈 라인과 전자식 도어 핸들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간결한 멋을 낸다. 
측면부 B필러와 휠에 적용된 섬세한 매시 패턴은 경량화를 고려한 구조적 디자인으로, 따뜻한 느낌의 금속 재질로 구성돼 기능성과 친환경을 버무렸다.
‘GV80 콘셉트’는 실내의 퀼팅 디자인이 외부 디자인과 일체감을 이뤄 외관에서 느껴지는 고급감이 실내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정교한 외관과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는 세심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장인의 손길,  그리고 최첨단 기술과 어우러진다.
내부 도어 패널과 시트 및 센터 콘솔 측면에는 퀼팅 처리와 다이아몬드 스티치가 적용된 최상급 세미에닐린 가죽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으며, 넓은 내부공간에 자리잡은 22인치 곡면 디스플레이의 운전석 클러스터는 클래식한 속도계와 최신식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애시 우드 재질의 센터콘솔은 하이테크 컨트롤러와 세련된 선형 금속 트림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으며, 22인치 수평 곡면의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및 승객이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다기능 컨트롤러의 상단에는 필기 인식이 가능한 유리 터치 패드와 정보 패널이 있어 사용자는 간편한 터치로 정보 검색, 엔터테인먼트, 통신 및 차량 환경 설정 등과 같은 일반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전 좌석 승객이 운전자에게 방해를 주지 않도록 스크린을 별도로 제어할 수 있어 모든 탑승자가 개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100c@osen.co.kr
[사진] 제네시스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지브이 에이티) 콘셉트’.
[사진]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미국디자인센터 크리스토퍼 채프먼 수석 디자이너, 현대디자인센터 루크 동커볼케 전무,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담당 피터슈라이어 사장, 현대스타일링담당 이상엽 상무, 미국제네시스 한스라핀 디자인 디렉터, 미국제네시스 존 크레테스키 수석 디자이너. /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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