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불만 유치원 직원, 아동들에게 정신병약 먹여 충격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7.04.14 09: 45

최근 중국의 동관시의 어느 유치원에서 10명의 아동들이 신체에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결과 신체 이상의 원인이 정신병에 사용되는 약물을 섭취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의 수사 결과 이 유치원에서 청소와 식기 세척등을 담당하는 직원인이었던 올해 49세의 여성 양씨가 최근 자신의 임금 인상 문제로 해당 유치원과 트러블이 발생하여 지난 2월 해당 유치원에서 퇴사 한 뒤  이에 대해 앙심을 품고 자신이 먹어온 정신병 치료 약을 아이들 점심에 몰래 타서 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원의 CCTV 카메라에 분말 상태의 가루약을 음식에 넣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덜미가 잡힌 양씨는 평소 조울증과 환각 망상 증세를 보여왔으나 병원 치료를 거부한 채 불법으로 구입한 조울증 약을 복용해 왔던 것으로 경찰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양씨가 음식에 넣은 약은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투약이 금지된 약물로 유아가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약품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어린이들은 무사히 퇴원하였으며 피의자 양씨는 현재 경찰에 입건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