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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kt와 NC를 제외하고 마무리가 불안한 8개팀 생존법은

KIA는 4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4-3으로 승리했지만, 8회와 9회에만 3실점하는 위기에 몰렸습니다.

3-0으로 3점 리드 상황에서 8회말 좌완 심동섭을 투입했습니다. 지난 9일 임창용을 구원하며 세이브를 올린 심동섭은 후임 마무리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심동섭은 8회 2사 후 오재일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순식간에 3-2로 쫓기게 됐습니다. 9회초 KIA는 1점 추가점을 얻었고, 4-2로 앞선 9회말 또 한 명의 마무리 투수 후보 우완 한승혁을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올 시범경기에서 최고 구속 158km에 평균 150km대를 던지는 강속구로 5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잘 던진 한승혁은 그러나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에 빠지며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지 못했습니다.


외야수의 호수비 도움을 받고도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 직전 김윤동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김윤동은 9회말 2사 1, 2루의 위기에서 에반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1점차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불펜 투수 중 유일하게 3경기에서 무실점 행진 중인 김윤동이지만 아직 단독 마무리 투수를 맡기기에는 경험이 부족합니다.

KIA는 불펜을 보완하려고 13일 손영민을 1군에 올렸지만, 2012년 이후 1군 등판 기록이 없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희망이라면 어깨 재활 중인 윤석민이 있으나 복귀하기까지는 시일이 한참 필요합니다.

이날 넥센은 고척돔에서 열린 kt전에서 마무리 불안으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Kt가 올해 잘 나가고 있으나 넥센도 최근 살아나고 있어 8회까지 6-4로 리드를 하고 있어 당연히 넥센이 이길 것으로 누구나 짐작했습니다.

더군다나 넥센 마무리는 지난 헤 세이브왕(2승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60) 타이틀을 따내고 올 시즌도 3경기에 나와 2세이브 무실점을 기록한 김세현이 있기에 경기는 넥센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kt는 9회초 1사후 이대형이 안타를 때리고 2번 전민수는 우중간 2루타에, 5번 유한준의 좌전안타로 한점을 만회한 다음 윤요섭이 2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를 때려7-6으로 뒤집었습니다.

kt는 9회말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잘 막아 공동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김재윤은 각 구단 마무리 중 유일하게 5경기에 나와 4세이브를 올리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습니다.

kt 불펜진은 32이닝 동안 단 5실점(3자책점)으로 막아 평균자책점 0.84로 리그 1위입니다.

반대로 KIA 불펜은 32⅓이닝으로 kt보다 아웃카운트 딱 하나만 더 잡고 42실점(36자책점)을 해 평균자책점 10.86으로 꼴찌여서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려면 불펜 강화가 필요합니다. KIA 김기태 감독은 일단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갈 방침입니다.

두산과 LG도 마무리가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블론세이브 1개씩을 기록했습니다. 두산은 이현승-이용찬을 더블스토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불안합니다. 이용찬 지난 8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1피볼넷 3실점(3자책)으로 무너진 바 있습니다.

LG도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 중입니다. 마무리 임정우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임정우가 복귀할 때까지 어떻게 해서든 버텨야 합니다.


삼성과 롯데 역시 마무리 투수들이 이름값만큼의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심창민은 아직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하지 못했다. 5경기에서 2패1블론세이 자책점 8.4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롯데 손승락도 4경기에 나서는 동안 매번 주자를 내보냈습니다. 11일 SK전에서는 세이브를 올리긴 했으나 이홍구에게 2점짜리 홈런을 허용하는 등 과정이 좋지 못했습니다. 송승준, 윤길현을 중간 불펜으로 넣고 박시영과 이정민을 마무리로 내보내기도 했으나 불안하기는 마찬가집니다.

NC는 임창민이 6경기에 나가 5세이브를 올리며 자책점 1.58을 기록해 좋지만 어떤 경기에서는 아슬아슬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13일까지 각 팀은 11경기씩 소화해 일정에 10%도 마치지 않았으나 대부분 팀의 마무리는 경기를 치를수록 성적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불안의 위기를 잘 넘기는 팀이 페넌트레이스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OSEN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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