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존스-스몰링 5월 중순-마타 5월 말 복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15 08: 19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오전 0시 올드 트래퍼드서 첼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15승 12무 3패(승점 57)에 그치며 5위에 머물러 있는 맨유로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그러나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후안 마타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첼시전 사전 기자회견서 "존스와 스몰링은 5월 중순, 마타는 5월 말에나 복귀가 가능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시즌이 끝나는 시점이다.
중앙 수비 자원인 존스와 스몰링이 한 달이나 더 결장함에 따라 시즌 말미까지 마르코스 로호와 에릭 바이의 체력 관리가 중요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바이와 로호는 한계치까지 뛰어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다른 중앙 수비수가 없다"고 했다.
맨유의 다음 시즌 UCL 진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리그에서는 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를 추격 중이다. 우승팀에 출전권이 부여되는 유로파리그에선 8강에 올라있다.
무리뉴 감독은 "산술적으로 리그 4위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결정은 쉽다. 그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면 된다"면서 "현재 우리는 두 대회를 모두 소화하며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모든 경기서 싸워야 한다. 4위를 바라볼 수 있다. 바이와 로호는 대단한 정신력은 가진 선수들"이라고 힘을 실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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