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쇼, “무리뉴의 비판,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15 09: 01

조세 무리뉴의 채찍이 루크 쇼(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춤추게 할까.
쇼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서 "무리뉴 감독의 비판은 날 힘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나아지는 계기가 됐다. 비판들이 나를 힘들게 하겠지만 그것들과 맞서 싸우길 원한다. 나 자신을 증명하여 비판하는 사람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일 웨스트 브로미치전 루크 쇼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쇼는 다니 블린트 마테오 다르미안이나 애슐리 영과 비교할 수 없기에 벤치에만 머무르고 있다. 쇼는 훈련방식, 팀에 대한 기여도, 집중력, 야망 등 모든 면에서 그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쇼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한참 뒤처졌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의 비판은 쇼에게 하나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과 면담을 가진 쇼는 “비판 이후 무리뉴 감독과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 나는 그의 의견에 동의한다. 나는 더 잘할 수 있다. 나는 그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는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지만 되돌아보면 무리뉴 감독에 마음에 들만큼 열심히 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쇼는 “무리뉴 감독과 면담을 통해 정말 좋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무리뉴 감독이 나에게 원하는 경기 스타일을 이야기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이 리그 4위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오는 17일 프리이머리그 1위팀 첼시와 홈 경기를 가진다. /mcadoo@osen.co.kr
[사진] 조세 무리뉴 감독과 루크 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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