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가오갤2' 감독, 유나이티드 항공 피해자 조롱 '논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15 09: 2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를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제임스 건 감독은 자신의 SNS에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 피해자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14일 제임스 건 감독은 자신의 SNS에 공항의 보안 직원이 어떤 사람을 때려 피를 흘리는 듯한 모습과 함께 유나이티드 항공 모형이 있는 장난감 사진을 올리고 "이거 정말 웃긴 장난감이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제임스 건 감독의 글을 본 많은 이들은 분노하며 "이번 사건을 장난처럼 취급하지 말라"고 제임스 건 감독을 맹비난했다.

파장이 커지자 제임스 건 감독은 "피해자를 향한 무례함이 아니라 유나이티드 항공을 풍자하려던 것이었다"며 "때때로 미국에서는 이런 문제를 유머로 승화시키기도 한다"고 해명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제임스 건 감독은 "만약 제 글이 여러분들을 상처 입혔다면 정말 미안하다. 제 글의 요점은 유나이티드 항공을 조롱하는 것이었다"고 거듭 해명한 후 결국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 
한편 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열린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가장 위대한 영화는 한국에서 탄생하고 있다"고 한국 영화를 칭송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mari@osen.co.kr
[사진] gettyimage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