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로드FC 복귀전' 남의철, 산토스에 2R KO 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15 21: 10

남의철이 3년만의 로드FC 복귀전서 KO패했다. 
남의철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ROAD TO A-SOL 인터내셔널 지역예선 라이트급(70kg급) B조 톰 산토스와 경기서 2라운드 KO패했다. 
남의철은 스피릿 MC 라이트급 챔피언,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국내 대표 파이터다. 2014년부터 UFC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고 올해 국내에 복귀했다. 통산 전적 18승 1무 6패.

산토스는 2011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하여 2015년까지 브라질에서 활동했으나 최대 2연승이라는 그저 그런 성적을 거뒀다.그러나 산토스는 2017년 일본 HEAT 그랑프리 준결승에서 우승후보였던 기시모토 야스아키를 꺾으며 반전 기회를 잡았다. 
남의철은 미국 ’레거시 FC’ 챔피언을 지낸 마이크 브론줄리스(38)와 싸울 예정이었다. 미국 방송 스파이크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이트 마스터’ 웰터급(-77kg) 토너먼트 준우승 경력자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브론줄리스의 사정으로 산토스가 경기에 나섰다. 
3년만의 로드FC 복귀전서 남의철은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펼쳤다. 기술이 좋은 산토스를 상대로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친 남의철은 숨을 죽이고 때를 기다렸다. 산토스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남의철이 틈을 보이자 적극적으로 펀치를 날렸다. 
왼손훅으로 상대 안면을 가격한 남의철은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테이크 다운 후 유리한 포지션으로 경기를 펼쳤다. 끊임없이 산토스의 안면에 파운딩 공격을 퍼부은 남의철은 아쉽게 1라운드서 경기를 마무리 하지 못했다. 
하지만 남의철은 2라운드 중반 산토스에 일격을 당한 뒤 이어진 파운딩 공격을 버텨내지 못했고 주심은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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