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희망' 명현만, 로드FC 038 바셋에 1R TKO... 2연패 탈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15 21: 28

'한국 헤비급의 희망' 명현만이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명현만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8 무제한급 경기서 크리스 바넷을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바셋은 명현만의 펀치에 출혈이 심해 심판이 경기를 중단 시켰다. 
킥복싱 챔피언 출신인 명현만은  ROAD FC 데뷔전인 쿠스노키 자이로, 두 번째 경기인 중국의 헤비급 강자 리앙링위와의 대결에서 모두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승리했다. 상대에게 타격을 허용하지도 않았고, 일방적인 구타 끝에 승리했다. 쿠스노키 자이로는 입식, 리앙링위는 중국에서 종합격투기로 9전 9승에 빛났지만, 명현만의 타격을 견뎌낼 수 없었다.

승승장구하며 꽃길만 걸을 것 같던 명현만은 2연패에 빠져있다. 마이티 모와의 ROAD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패했고, RIZIN FF에서 미르코 크로캅에게도 승리를 넘겨줬다.
명현만의 상대인 바셋은 175cm-140kg의 체구에 태권도 킥을 자유자재로 쓰며 의외의 유연성과 스피드를 보여주는 선수다. 자신의 커리어 15승 중 12번을 KO로 승리했다. 명현만과의 대결에서도 주특기인 타격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공언했다. 
진지한 명현만과 즐거운 바셋의 대결이었다. 경기 초반 바셋은 로킥을 통해 명현만에게 데미지를 입히기 위해 노력했다. 바셋은 명현만이 펀치를 실수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고 들었다. 또 테이크 다운을 시키기 위해 거구를 재빠르게 움직였다. 
바셋은 힘은 명현만에 비해 월등히 앞선 힘을 바탕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기술부족으로 상대에게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바셋은 명현만의 오른손 펀치에 왼쪽 눈을 맞아 출혈이 생겼다. 결국 의료진의 경기 중단으로 명현만이 승리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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