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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픽] '톱3 재진입' 리버풀, "땡큐 브라질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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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브라질 선수들의 활약 속에 '톱3'에 재진입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원정경기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66점(19승9무5패)을 기록한 리버풀은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펼치며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이 걸린 3위로 재진입했다. 이날 사우스햄튼을 3-0으로 이겨 승점 64점(19승7무6패)이 됐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다시 4위로 밀려났다.

반면 토니 풀리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 브로미치는 13패(12승8무)를 기록, 승점 44에 머물며 8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챔피언스리그 3위 진입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은 매경기 승점이 필요하다. 리버풀은 리그 우승 다툼을 사실상 첼시와 토트넘에게 넘겨준 상태다. 대신 2위 토트넘(승점 71)을 5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2위보다 3위 수성이 더 절실하다. 4위 맨시티의 추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리버풀에 2점 밀려 있다. 그러나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때문에 막판 역전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최근 리버풀이 꾸준하게 승점을 챙기고 있는 것은 브라질 선수들의 활약 덕분이란 평가다. 

이날 경기에서는 피르미누를 비롯해 루카스 레이바, 필리페 쿠티뉴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돋보였다. 피르미누는 전반 추가시간에 머리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피르미누는 이 결승골로 시즌 11호골을 기록했다. 피르미누는 앞선 스토크시티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려 리버풀에 2-1로 승리를 안긴 바 있다.

피르미누의 골이 있을 수 있도록 프리킥을 머리로 방향 전환한 것은 루카스였다. 루카스의 머리를 거친 골은 피르미누의 머리로 정확하게 날아갔다. 수비수 루카스 역시 브라질 출신이다. 국가대표팀으로는 24경기 정도지만 리버풀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뛰고 있다. 

리버풀의 올 시즌 성적은 이날 골을 넣진 못했지만 쿠티뉴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쿠티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강약을 조절하며 웨스트 브로미치 수비진을 흔들었다. 쿠티뉴는 브라질 선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30골)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 

리버풀은 이제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왓포드, 사우스햄튼, 웨스트햄, 미들스브러를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모두 중위권팀이란 점에서 승점쌓기에 유리하다. 리버풀에서 절대적인 브라질 선수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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