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가로스, 한국 테니스와 다시 만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17 11: 28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가 다음주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 와일드카드 결정전인 ‘론진 랑데뷰 롤랑가로스’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올해 한국 유망주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공식 행사로 지정돼 개최됐는데 한국 테니스가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해 남자 준우승자인 박의성도 이 대회를 계기로 크게 발전했고 올해 롤랑가로스 주니어대회에 자력으로 출전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번 대회는 각국의 주니어 선수들이 롤랑가로스 주니어대회 와일드카드를 두고 자국에서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브라질, 인도, 일본 등 총 5개 국가에서 진행 됐는데 많은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미국까지 추가됐다.
 
현재 일본, 브라질, 중국에서 순서대로 개최됐으며 인도와 미국이 이번주에, 그리고 한국 대회가 4월 마지막 주에 안성 스포츠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최종으로 열린다. 한국에서는 남녀 16명씩 참가하고 각국 우승자 남녀 2명이 뽑혀 파리로 향한다. 우승자 간의 경쟁을 통해 뽑힌 최종 우승자에게 6월 중순에 열리는 롤랑가로스 주니어대회 본선 참가권이 주어진다.
 
본 대회는 오는 26일 저녁 세빛둥둥섬에서 열리는 전야제 및 대진추첨 행사로 시작된다. 이날 전야제에는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양국 테니스협회, 참가선수 32명, 론진 등 관계 후원사, 롤랑가로스 한국 행사의 공식 홍보대사 전미라-윤종신 부부, 테니스 애호가로 알려진 성시경, 전 테니스 선수 임규태, 그리고 국가대표 임용규, 김다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본격적인 대회는 매년 ITF 국제 퓨처스 대회를 치르고 있는 안성 스포츠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dolyng@osen.co.kr
[사진]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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