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대표들의 '10인 10색' 출사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17 15: 28

'우승과 대상!'
2017 KPGA 코리안투어 개막을 사흘 앞둔 17일 오후 더케이호텔서울 3층 크리스탈볼룸서 팬들과 함께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투어는 오는 20일부터 포천 몽베르CC 골프장서 펼쳐지는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을 통해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김형태, 최진호, 주흥철, 이창우, 김남훈, 김인호, 김봉섭, 김태우, 윤정호, 문경준 등 투어를 대표하는 1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시즌 제네시스 대상 등 4관왕에 빛나는 최진호를 비롯해 통산 5승의 김형태, 지난해 2승 등 통산 3승의 주흥철 등이 저마다의 출사표를 통해 결연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들이 강조하는 공통점은 우승과 대상이었다.

▲ 김형태
선수회에서 모든 선수들이 원활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쓸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좋은 컨디션이 아니어서 새로운 걸 시도했는데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 4~5년 전에 비해 좋아질 것이다. 대회도 많아졌으니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19개 대회로 예전보다 많이 늘었다. 투어가 정착되는 대회 수다. 상위권 선수들의 상금왕 경쟁이 굉장히 치열할 것이다.
▲ 최진호
지난해 성적이 좋아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 대회가 많이 늘어 컨디션 유지가 1차 목표다. 첫 승을 빨리 하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이 가능할 것이다.
▲ 김봉섭
장타자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투어도 다시 장타자의 시대가 올 것 같다. 나도 장타를 접고 있었는데 대세가 되다 보니 거리에 욕심이 난다. 이번에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해서 거리가 지난해보다 조금 늘었다.
▲ 김인호
투어 5년 차인데 아직 첫 승이 없어 우승을 빨리 하고 싶다. 첫 승을 해서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싶다. 
▲ 윤정호
지난해 바라던 첫 승을 했다. 올해는 2승 이상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충분히 기대해도 될 것 같다.
▲ 문경준
2015~2016년 일본 투어를 병행하며 체력이 떨어져 집중을 못했다. 겨울에 중점적으로 체력보강을 했다. 지난해 시상식서 자동차를 받은 최진호가 부럽더라. 올해는 집중을 잘하고, 매 경기 꾸준한 성적을 내서 대상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싶다.
▲ 김남훈
나이에 비해 프로 데뷔가 늦었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전지훈련 때 쇼트게임을 보완했다. 올해 잘해서 신인왕을 타고 싶다.
▲ 이창우
지난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 아쉬운 게 있다면 프로 첫 승이 없었다는 것이다. 샷 연습에 집중했다. 첫 승도 중요하지만 대상 욕심이 더 큰 것 같다.
▲ 주흥철
어느 선수나 우승 욕심이 있다. 그래도 마지막 시상식의 주인공은 대상이라 더 욕심이 간다.
▲ 김태우
지난해 부족했음에도 신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더 노련한 경기로 완성된 경기를 펼치겠다./dolyng@osen.co.kr
[사진]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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