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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임금님의’ 수사물을 가장한 조선판 히어로 무비

[OSEN=지민경 기자]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은 한 편의 히어로 물을 본 듯한 통쾌함을 선사한다.

17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언론시사회를 통해 오는 26일 개봉에 앞서 먼저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 분)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으로 이선균과 안재홍의 특급 케미스트리가 빛나는 영화다.

정통 사극과 퓨전 사극의 중간에 있는 듯한 영화는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허무맹랑하기까지 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보는 이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이런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이선균의 연기다.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이선균은 특유의 목소리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무난히 극에 녹아들었다.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이선균이 연기한 ‘예종’이라는 캐릭터다. 기존의 사극 수사물과는 달리 임금이 직접 선봉에 서서 발로 뛰며 모든 수사를 진행한다. 뒷짐만 지고 지시만 내리는 기존 임금과는 정반대의 인물이다. 부검부터 현장조사, 조선 제일의 검술까지 뛰어난 추리력으로 모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예종의 모습은 일견 히어로와 같아 보이기도 한다.

문현성 감독 역시 언론시사회에서 “임금이 수사를 한다는 것이 원작을 봤을 때 가장 흥미로웠던 지점이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처음에 이 영화가 사극이지만 히어로 영화처럼 가보면 어떨까하는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예종 곁에서 신입사관으로서 예종의 일거수 일투족을 함께 하며 극한직업을 수행하는 이서 역을 맡은 안재홍은 극 중 웃음을 책임지는 재간둥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안재홍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처럼 그는 영화 속에서 어리바리하지만 충직한 신하의 본분을 다하며 다양한 코믹 연기로 지루함을 타파했다.

문 감독은 영화에 시사적인 메시지를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5월 대선기간에 개봉하는 만큼 관객들이 영화 속 임금의 모습을 보며 리더에 대해 생각해 볼 여지도 있는 작품이다. 오랜만에 나온 코믹 사극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영화 ‘조선명탐정’의 흥행 계보를 이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임금님의 사건수첩’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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