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테리, 첼시 떠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18 07: 44

존 테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난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리와의 작별을 발표했다. 결국 테리는 2016-17시즌을 마지막으로 길고 길었던 첼시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테리는 1998-1999시즌 프로로 데뷔한 이후로 19시즌 동안 첼시에서만 뛰어왔다. 테리는 첼시에서 14차례의 우승을 차지했다. EPL 4회, FA컵 5회, 리그컵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유로파리그 1회 등 대부분 첼시 우승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테리는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게 됐다.

테리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시점까지 첼시와 재계약에 대한 별다른 소식이 전해오지 않아서 자연스러운 이별이 예상됐다. 첼시의 상징이었던 테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위대한 클럽에서 22년 동안 뛰었다. 하지만 이제 작별의 시간이다”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테리는 “현역을 이어가고 싶지만 팀에서 더 이상 기회가 없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시즌이 끝날때 까지 팀 우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테리는 미국과 중국 클럽의 구애를 거절하고 EPL 내 다른 팀으로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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