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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어워드' 수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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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한국가수가 영어앨범이 아닌 한국앨범으로 '2017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 이야기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중 유일하게 '2017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국내외 음악팬들을 집중시킨다.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 미디어 아티스트(Top Social Media Artist)'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수들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션 멘데스(Shawn Mendes)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지난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등을 측정해 후보자를 선정했다. '톱 소셜 미디어 아티스트' 부문은 5월 1일 팬 투표를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세계적인 톱스타들을 제치고 19번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소셜 네트워크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다. 또 미국에서 아레나 급의 콘서트를 다섯 번이나 매진시켰다.

일명 'BTS'라 불리는 방탄소년단의 해외 인기는 거품이나 반짝 현상이 아님은 현지 음악 관계자들에게 익히 들려져 온 사실이다.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미국 내 인기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와의 인터뷰를 본지 주요 기사로 실으며 집중 보도하기도. 방탄소년단과 방시혁 대표의 빌보드 본지 인터뷰는 케이팝 가수로서는 굉장히 이례적인 것이다.


 
'의식 있는 케이팝으로 장르를 넘어설 것인가?(Can Conscious K-Pop Cross Over)'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의 제작자 방시혁 대표는 미국에서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더 좋은 음악과 프로덕션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무엇이 세계의 팬들이 방탄소년단에 열광하게 하는가에 대해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겠다"고 답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미국 진출과 관련해서 언급한 그의 생각이 가요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방 대표는 "영어로 된 노래를 발표하는 방식의 미국 시장 진출보다는 케이팝의 근본 원칙을 지키되 전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늘려 케이팝의 한계를 넘어서는 방식만이 케이팝의 메인스트림 진출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며 미국 진출에 대한 자신만의 소신을 밝힌 바다.  
 
방탄소년단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들에 대한 정체성을 지켰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했고 이는 국적을 넘는 전세계 젊은이들의 감성과 맞닿았다. 음악의 힘은 보편성이지만, 특히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공감'이 큰 키워드가 됐다. 미국 음악 시장에서 케이팝을 넘어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그룹으로 주목받고 았다. 국내 가요계에도 신선하면서도 막강한 자극으로 다가온 방탄소년단의 길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해 보인다. / nyc@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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