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피해 걱정"..정겨운 열애 인정, 유독 조심스러워한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18 10: 43

배우 정겨운이 열애를 인정하며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조심스럽다는 입장. 분명 축하받아 마땅한 일인데도 정겨운이 유독 몸을 사리는 이유는 뭘까. 
정겨운의 소속사 측은 18일 "현재 정겨운은 평범한 여성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공식 인정했다. 구체적인 교제 기간이나 상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또한 "이번 열애 소식이 알려져 상대방과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출연진,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워했다. 

정겨운은 현재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출연하고 있는 중으로, 저돌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박현준 역을 섬세하게 연기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아직 초반 단계라 향후 캐릭터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쉽게 예측하긴 힘들지만, 현 상황만 놓고 봤을 때 박현준은 유지나(엄정화 분)의 구애를 받는 동시에 소속 가수인 정해당(장희진 분)과도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그렇기에 정겨운은 자신의 열애 소식이 혹여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해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어린 마음이 있을 수밖에 없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달라져서 스타들의 공개 연애를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정겨운 역시 대중들에게 뜨거운 축하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작품이 돋보이길 바라는 배우로서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을 터. 배우 정겨운의 책임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겨운은 지난 해 결혼 2년만에 이혼을 하게 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어 더욱 열애 공개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물론 사랑 앞에서는 당당한 그다. 연인과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에. 열애 인정은 빠르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혼이라는 상처를 씻을 수 있게 해준 연인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 분명 축하받아야 할 열애이지만, 파경과 함께 상처가 되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는 그이기에 이 역시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