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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선언' 이정수, 수원 "맥주캔도 날아 들었다"... 대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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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맥주캔도 날라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더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수원은 18일 "이정수가 은퇴를 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오늘 중으로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며 "일단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만류할 생각이다. 어떻게 결론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정수는 지난 16일 광주FC와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6라운드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자 팀을 떠날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수원은 개막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부진에 빠졌다.

작년 2월 8년 만에 친정팀 수원에 복귀해 '맏형' 역할을 해온 이정수는 올 시즌 잔 부상 등으로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현재 이정수는 K리그 통산 168경기에 나와 9골-4도움을 기록중이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일단 선수의 입장을 듣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단순히 선수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 가운데 일이 잘 해결되지 않아 부담이 커지고 말았다"며 "그런 순간 맥주캔이 날라오고 욕설이 나오면서 부담이 커진 것 같다. 그 상황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얽히면서 은퇴를 결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전에 나서지 않았지만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나섰던 이정수는 심각한 인격모독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맥주캔까지 날라온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수원에서 선수생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했던 이정수의 계획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원 관계자는 "모든 것은 만나서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결정된 것이 없다. 선수의 마음을 돌리기 보다는 일단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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