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예성이 뽑은 SM보컬 톱5.."태연부터 첸백시"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4.18 13: 56

 봄날 때마침 소나기가 내렸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예성이 신곡 ‘봄날의 소나기’를 들고 컴백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예성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새 솔로 앨범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예성은 프로아이돌다운 입담을 뽐내 김신영을 감탄케 했다. 마침 김신영은 15년 만에 팬카페개 개설된 바. 이에 예성은 “공약을 거는 게 어떤가. 2천 명이면 2천, 3천 명이면 3천 돌파하면 글을 직접 올리거나 셀카를 올리는 건 어떤가. 셀카면 특별한 의미가 있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오늘처럼 제 노래가 ‘봄날의 소나기’니까 봄날에 소나기가 내리는 날 올리는 거다”고 제안했다. 김신영은 “예성 씨 선수다. 많이 배워야겠다”고 감탄했다.

최근 예성은 OCN ‘보이스’에서 열연을 펼쳐 연기 칭찬을 받았다. 이어 솔로 앨범까지 노래, 연기 모두 잡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역량을 뽐낼 전망.
먼저 김신영은 ‘보이스’ 애청자였음을 밝히며, “신동 씨한테 대만에서 이야기를 했다. 예성 씨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줄 몰랐다고 했다. 신동 씨가 ‘형이 연기가 많이 늘었는데 노래가 많이 줄었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는 슈퍼주니어 스타일 식의 화법. 예성은 피처링에 참여한 규현에 대해 “규현 씨가 ‘형 이거 혼자 부르려고 만든 거 아냐? 내 스타일 아닌데. 그렇지만 형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병 주고 약 주는 스타일이다”이라고 말하며 슈퍼주니어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본격 귀호강 시간도 가졌다. 앞서 이날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전화통화를 통해 신곡 ‘봄날의 소나기’ 일부를 깜짝 공개한 바. ‘정오의 희망곡’에서는 발매 전 음원을 최초로 공개한 것은 물론 수록곡 라이브까지 공개해 비오는 봄날의 정서를 극대화했다.
이에 김신영은 ‘정희’ 스타일로 맞대응(?)했다. 예성의 신곡에 듣도 보도 못한 문자가 쏟아진 것. “드라마 주인공이 된 것 같다”, “첫사랑 이름이 생각났다”는 기본, “신혼 10개월 차인데 너무 슬퍼서 남편한테 이혼했냐고 물어봤다”는 문자가 와 예성을 놀라게 했다.
예성은 “작가님이 지금 쓰신 거 아니냐. 진짜 듣도 보도 못한 댓글이다. 앉아있지 못하겠다. 이게 정희 스타일이군요? 엄청 자극적이다”며 박수쳤다. 심지어 “노래 듣고 닭살 돋았다”며 자신의 피부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낸 청취자도 있었다.
OX퀴즈에서는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SM보컬 톱5에 들어갈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노래 실력으로는 톱5는 가능하다고 본다. 음원 성적은 지금은 아니다. 일단 슈주 안에서 원톱이니까. 톱5를 한 번 뽑아볼까”라고 말했다가 김신영에게 제대로 낚였다.
그는 거듭된 부탁에 “솔직하게 종현(샤이니), 태연(소녀시대), 첸백시(엑소 유닛), 웬디(레드벨벳), KRY(슈퍼주니어)다. 보아나 이런 분들은 거론하는 것 자체가 실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론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태민 씨도 어마어마하다”고 시원하게 톱5를 꼽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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