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세이션 일으킬 때까지"..SF9, 더 탄탄해진 초고속 컴백[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18 14: 58

"센세이션을 일으킬 때까지!"
SF9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2집 '브레이킹 센세이션(Breaking Sensa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신곡 '쉽다'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새 음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주호는 먼저 "두 달 만에 초고속 컴백을 하게 됐다. 긴 시간이 아니기 때무에 짧은 시간 동안 이번 음반을 준비한다는 게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그 기간 동안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못한 가사를 담은 곡들을 들려줄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SF9이 되겠다"라고 초고속 컴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보통 이번 음반 준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부르릉' 준비하면서 천천히 준비하다가 끝나면서 속도를 냈다. 보통 해가 뜨면 퇴근을 했다. 몸이 힘들어도 좋은 곡을 가지고 나올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서 열심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찬희는 이번 신곡의 포인트 안무에 대해 "이번 '쉽다'의 포인트 안무는 '재킷 춤'이다. 이별한 소년의 마음을 재킷을 부여잡고 형상화한 안무가 있다. 또 '쓸쓸한 뒤태 춤'이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태양과 함께 직접 시범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 곡 '쉽다(Easy Love)'는 주호, 영빈, 휘영의 랩메이킹이 담긴 곡. 몰입감을 자아내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일렉트릭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어반 댄스곡이다. '넌 이별이 참 쉽다', '난 아직 사랑한다 믿었는데 넌 멋대로 뒤돌아 가 버려', '넌 쉽다 날 지우는 게' 등 이별의 상처와 사랑의 아픔을 가사 속에 그대로 녹여냈다. 
데뷔곡 '팡파레'와 지난 2월 발매한 '부르릉'으로 SF9이 강렬한 남성미를 발산했다면, 이번 '쉽다'에서는 '감성 칼군무'와 '스쿨룩'으로 소년다운 매력을 극대화했다.
'쉽다'를 타이틀곡으로 결정하게 된 것에 대해서 영빈은 "이 곡으로 타이틀을 정한 이유는 '쉽다'가 굉장히 듣기 좋아서"라며, "완성도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Watch Out'은 힙합 트랙의 곡인데, 이번에 '쉽다'를 통해 멜로디에 집중하려고 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미니 2집 '브레이킹 센세이션'은 타이틀 곡 '쉽다' 외에도 각기 다른 이별의 감정을 랩으로 승화시킨 'Intro;이별 즈음에', 이별을 대하는 당찬 모습이 담긴 '와치 아웃(Watch Out)', 달콤한 '썸' 관계를 아이들의 숨바꼭질 놀이에 빗대어 표현한 '머리카락 보일라(Hide and Seek)', 이별 후 흘리는 눈물을 다룬 '이러다가 울겠어(Fall Down)', 헤어진 연인에게 느끼는 감정을 풀어 낸 '왜 이래(Why)'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남성 팬들을 위한 SF9만의 매력 어필도 있었다. 다원은 "사실 여성 팬들과는 어필 포인트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여성 팬들은 로운, 태양 씨 같은 멋있고, 찬희 씨 같이 귀여운 멤버들 좋아한다. 남성 팬들은 휘영 같은 허당스러운 모습을 좋아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휘영은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를 롤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멋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태양은 "멋있는 모습을 좋아하는데, 멋진 퍼포먼스를 좋아하는 것 같다. 점점 발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조금 더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별 즈음에' 등 랩메이킹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 주호는 "정말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한다. 이번 음반만큼은 욕심이 났던 것 같다. 평범한 남자처럼 멋있기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써야한다는 게 이번 음반이었다"라고 밝혔다. 영빈도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이별 이야기,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통한 간접체험을 통해서도 이번 음반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로 탄생할 후배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다원은 "시즌1이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시즌2에도 눈이 간다. 우리 회사 연습생도 참가해서 더 관심이 간다. 그 분들과 다르게 우리의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경쟁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만의 매력이 있고, 또 어느 누구도 뒤지지않게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안무를 맞추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 이번에는 며칠 안 걸렸다.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프로듀스 101'을 보면서 우리끼리 좀 더 돈독해지고 가까워지는 것 같다. 무대를 하면서 점점 성장하는 것 같다"라면서 이들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1위 공약에 대해서도 밝혔다. SF9은 "음악방송 탑10이나 1위 후보에 들게 된다면, 콘셉트가 교복이니까 각자 학교다니면서 입었던 교복을 입고 무대를 하고 싶다. 그렇게 무대를 하게 되면 보는 분들도 신선하다고 느낄 것 같다. 꼭 공약을 이루고 싶다"라고 밝혔다. 
SF9은 이들만의 특별한 각오도 다졌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싶은 욕심에. 우리가 센세이션을 일으킬 때까지 우리의 '센세이션'은 끝나지 않는다." /seon@osen.co.kr
[사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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