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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두산과 연장 혈투 끝에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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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손찬익 기자] 삼성이 두산과 연장 혈투를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삼성은 박해민-김헌곤-구자욱-이승엽-조동찬-이원석-다린 러프-이지영-강한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두산은 민병헌-오재원-닉 에반스-김재환-양의지-오재일-박건우-허경민-김재호로 맞불을 놓았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헌곤은 두산 선발 함덕주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139km)를 잡아 당겼고 좌월 솔로 아치(비거리 115m)로 연결시켰다. 시즌 2호째. 2일 대구 KIA전 이후 16일 만의 대포 가동이다. 

이에 두산은 2회 오재일의 좌중간 안타, 박건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의 2루수-유격수-1루 병살타 때 3루 주자 오재일이 홈을 밟아 1-1 균형을 맞췄다. 3회 선두 타자 민병헌이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오재원과 에반스가 헛스윙 삼진,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재환이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2-1 역전. 

삼성은 6회 1사 후 김헌곤이 3루수 강습 타구로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구자욱의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승엽의 유격수 앞 땅볼 때 김헌곤은 여유있게 홈인. 곧이어 조동찬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삼성은 7회 무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두고 두고 아쉬웠다. 삼성은 두산 계투진의 부진을 틈 타 볼넷 3개를 얻었다. 무사 만루. 강한울이 2루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박해민과 김헌곤이 각각 헛스윙 삼진, 2루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삼성은 연장 11회 선두 타자로 나선 구자욱이 두산 김강률의 3구째를 공략해 우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2호째. 하지만 두산은 연장 11회 1사 만루서 대타 국해성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얻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재크 페트릭(삼성)과 함덕주(두산)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6이닝 2실점(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영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투구수가 많았지만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이후 백정현, 김승현, 장필준, 심창민 등 계투진이 두산 타선을 봉쇄하며 재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함덕주 또한 6이닝 2실점(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으로 잘 던졌지만 첫 승 사냥이 불발됐다. /what@oen.co.kr


■데이터박스

-두산 함덕주 :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직구 61개(135~145km/h), 체인지업 20개(122~133km/h), 슬라이더 19개(116~129km/h), 커브 8개(105~116km/h)
-삼성 페트릭 : 6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
투심 38개(138~144km/h), 커터(133~141km/h), 포크 19개(130~135km/h), 직구 15개(140~146km/h), 커브(120~125km/h)
-삼성 김헌곤 : 1회초 1점 좌월홈런(시즌 2호), 투수 함덕주, 가운데 139km/h 직구, 비거리 1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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