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호날두, "뮌헨, 훌륭했지만 마드리드는 마드리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19 07: 57

"마드리드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서 바이에른 뮌헨과 연장 혈투 끝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 달성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원정서 2-1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6-3으로 앞서며 최초로 7년 연속 UCL 준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대기록의 일등공신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날두였다. 1차전서 팀의 2골을 책임졌던 호날두는 이날도 3골을 몰아치며 드라마 같은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최초로 UCL 통산 100호골을 달성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호날두는 스페인 방송 안테나3를 통해 "우리가 잘 못하면 바이에른 뮌헨은 어떤 경기장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그들은 훌륭한 팀이라는 걸 보여줬지만 마드리드는 마드리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전반에 1~2골을 넣을 수 있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오히려 골을 허용했다. 마드리드는 고통받는 데 익숙하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의심의 여지 없이 마드리드가 더 잘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6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우리의 준결승 진출은 당연했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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