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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안첼로티 뮌헨 감독, "심판만 제외하면 더 멋진 경기였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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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문제는 심판이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9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UCL 8강 2차전서 레알 마드리드와 연장 접전 끝에 2-4로 패배했다. 뮌헨은 이미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배해 레알에 1,2차전 합계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뮌헨 입장에서는 오심이 아쉬웠다. 뮌헨은 후반 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31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골로 동점을 기록했지만 라모스의 자책골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정규시간 종료 직전 아르투로 비달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장전 무너졌다. 비달의 후반 종료 직전 태클은 비디오 화면으로 확인 결과 공을 먼저 걷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안첼로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서 모든 선수가 제대로 뛸 줄 알았다. 문제는 심판이었다. 심판만 제외하면 더 멋진 경기가 될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는 뮌헨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들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냈다. 단지 오심이 문제였다. 심판은 제대로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이 심판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심판의 오심이 나왔다. 나는 한 번도 비디오 판독을 찬성한 적이 없지만 지금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라고 다시 한 번 한숨을 내쉬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심판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좌지우지해서는 안된다. 경기가 끝나고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한테 가서 이야기했다. 지단 감독도 경기 내 심판 판정이 엉망이었다고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최고 수준의 경기에서 다시는 이런 오심이 있어서는 안된다. 최대한 빨리 심판들이 기술의 도움을 받기를 원한다”고 룰 개정을 촉구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카를로 안첼로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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