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5월 극장가, 오빠보다 더 멋진 '아재파탈'들의 전쟁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19 14: 09

올 봄 스크린이 오빠보다 더 멋있는 '아재파탈'들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특별시민' 최민식, 곽도원부터 '보안관'의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그리고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이선균,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고수와 김주혁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남자 배우들이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5월 황금연휴 극장가는 그야말로 '아재파탈'들이 대세다. 이들은 치열한 선거전의 이면을 다룰 드라마 '특별시민',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로컬수사극 '보안관', 서스펜스와 미스터리가 완벽하게 조화된 스릴러 '석조저택 살인사건', 막무가내 임금과 어리바리 신입사관의 코믹수사활극 '임금님의 사건수첩'까지, 다양한 장르로 중무장한 남자 배우들의 빛나는 내공의 연기 대결이 스크린에서 불을 뿜는다. 

'특별시민'에서 최민식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서울시장 최초로 3선에 도전하는 변종구 역을 맡았다. 또한 곽도원은 선거 공작의 일인자이자 변종구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 역을 맡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후 또 한 번 스크린에서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앞은 우아하고 화려하지만, 뒤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에 가까운 선거전의 치열한 이면을 스크린에 녹여내며 5월 극장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겠다는 각오.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고수와 김주혁은 여태껏 선보였던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 고수는 얼굴에 큰 흉터를 새겨넣는 등 과거를 알 수 없는 최승만으로, 또한 김주혁은 완벽한 슈트핏을 자랑하는 경성 최고의 재력가이자 악인 남도진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두 사람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둘러싼 추리극을 선보이며 5월 극장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선균은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통해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 역을 맡았다. 여기에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지고 있지만 어리바리한 신입사관으로 안재홍이 의기투합, 맛깔나는 코믹 사극을 선보일 전망.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이선균은 임금이지만, 궁금한 건 절대 못참아 사건 현장에 출동하고야 마는 전에 없던 임금 캐릭터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보안관'에서 이성민은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로, 조진웅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으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기장 비치타운 상가 번영 회장’ 자리를 둔 불꽃 튀는 라이벌 관계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
과연 5월 극장가, 오빠보다 더 멋진 아재들의 대결에서 먼저 승기를 잡을 배우는 누구일까. 황금연휴 기간 벌어질 스크린 대격돌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 각 영화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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