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2-3 석패' 신태용호, 수원FC전서 얻은 2가지 숙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19 16: 47

신태용호가 K리그 챌린지 수원FC와 경기서 대등한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분명한 보완점도 드러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평가전서 2-3으로 패했다. 전-후반 45분씩 열린 경기서 대표팀은 2골을 터트렸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패했다. 특히 대표팀은 이날 수비진서 문제를 드러내며 20세 이아 훨드컵을 앞두고 숙제를 안게 됐다.
명지대와 첫번째 연습경기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던 20세 이하 대표팀은 수원FC를 맞아 선수구성이 변했다. 전술적인 변화도 있었다. 하승운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고 김진야-임민혁-백승호를 출전 시켰다. 또 이승모와 한찬희가 투보란치로 출전했고 포백수비진은 신찬우-이상민-김민호-이유현이 나섰다. 그리고 골키퍼는 송범근이 출전했다.

초반 탐색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대표팀은 수원FC를 맞아 쉽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2진급 선수들이 출전한 수원FC는 경기 초반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인 대표팀에 어려움을 겪었다. 활동량과 조직력에서 우세한 대표팀은 전반 17분 김진야의 패스를 받은 하승운이 문전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하승운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대표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경기 분위기를 되찾은 수원FC는 끊임없이 대표팀을 괴롭혔다. 중원에서 우위를 점한 수원FC는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 주도권을 뺐었다.
수원FC도 주전들은 일단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2진급 선수들로 연습경기를 펼쳤다. 매주 수요일 대학팀들과 연습 경기를 펼쳤던 수원FC는 스리톱을 앞세워 경기를 펼쳤다. 부상자가 많은 수원FC는 전문 공격수 없이 경기를 펼쳤다.
수원FC는 김부관-윤태수-송수영이 공격진으로 출전했고 배신영-최원철이 경기 조율을 맡았다. 그리고 황재훈-안재훈-임하랑-민현홍이 포백수비라인으로 나섰고 박청효가 골키퍼로 출전했다.
수원FC는 한번의 날카로운 침투패스에 이어 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볼을 문전에 있던 송수영이 대표팀 중앙 수비와 경합을 이겨냈고 득점포를 터트렸다.
대표팀은 후반서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조영욱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강지훈-이상헌-김정환이 힘을 보탰다. 그리고 김정민과 김승우가 출전했고 포백라인도 윤종규-이정문-정태욱-이유현이 출전했다. 4개국 대회서 부상을 당했던 정태욱은 연습 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선수교체 후 대표팀은 측면 돌파에 이어 득점포를 기록했다. 후반 12분 윤종규가 왼쪽 돌파 후 문전으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조영욱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2-1로 앞섰다.
선수를 대거 교체한 수원FC도 후반 24분 가빌란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 2-2 균형을 맞췄다. 또 수원FC는 가빌란의 패스를 받은 윤태수가 대표팀 중앙 수비와 경합 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 후반 45분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신태용호는 이날 경기서 몇 가지 숙제를 안게됐다. 공격진 보다는 수비진의 문제가 컸다. 실점은 많지 않았지만 수비진의 안정감이 필요했다. 전반과 후반에 다른 멤버로 수비진을 구축했지만 수원FC 공격진에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내줬다. 또 선수간의 집중력에서 수원FC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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