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멀티골' 서울, 안양 2-0 완파 '한 수 지도' ... 16강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19 21: 23

윤일록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FC 안양을 서울에서 잠재웠다. 
FC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 FC 안양과 경기서 윤일록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FA컵 16강에 올랐다. 
'연고지 더비'로 14년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FC 안양은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사연많은 FC 서울과 FC 안양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데얀을 빼고 심우연을 투입한 서울은 윤일록-이석현-이상호-주세종 등 주전들이 총 출동했다. 안양은 조석재를 비롯해 조시엘-최승호-김민규 등을 투입해 경기를 펼쳤다.
치열하던 경기의 균형을 깬 것은 서울. 전반 26분 서울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윤일록이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넣으며 득점, 1-0으로  서울이 앞섰다. 
안양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서울은 추가골 기회도 꾸준히 만들었다. 비록 안양의 수비에 막혀 추가득점을 쉽게 뽑지 못했지만 좀처럼 오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저돌적인 플레이로 서울을 괴롭히던 안양도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제대로 된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35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첫번째 골의 주인공은 윤일록이 다시 반대편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득점으로 마무리 했다. 전반 34분 서울은 왼쪽에서 주세종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윤일록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2-0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도 서울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추가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주장 오스마르가 공격에 가담했다 부상을 당해, 곽태휘와 교체됐다. 
선수교체로 인해 분위기가 흔들린 서울은 안양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안양은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 서울 수비를 괴롭혔다. 경기가 갑자기 흔들린 서울은 심우연 대신 데얀을 내보냈다. 결국 서울은 끊임없이 안양을 몰아쳤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14년만의 서울과 안양의 맞대결은 서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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