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이승현이 너무 일찍 퇴장당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19 21: 17

추일승 감독이 아쉽게 4강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고양 오리온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4강 5차전에서 서울 삼성에게 84-91로 패했다. 2연패로 시리즈를 시작한 오리온은 3,4차전을 잡는 저력을 보였으나 최종 5차전서 다시 무너졌다. 오리온은 2년 연속 챔프전 우승이 좌절됐다.
오리온은 3쿼터 역전을 했으나 4쿼터 이승현의 퇴장을 극복하지 못했다. 고비 때마다 자유투 실수가 나온 것도 아쉬운 대목.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안되네요.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외국선수 한 명을 해결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이승현이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파울 3개부터 수비로테이션이 안됐다. 지나간 이야기다. 삼성이 열심히 해서 우리보다 좋은 전력이니 챔프전에서 좋은 경기하길 바란다. 축하한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추 감독은 “한 시즌 동안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버텨줬다. 마지막 마무리가 아쉽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다음 시즌 잘 준비하겠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바셋을 쓰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추 감독은 “바셋의 플레이가 너무 경직돼 있었다. 그래서 3쿼터에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동욱과 정재홍은 깜짝 활약을 했다. 추 감독은 “두 선수가 굉장히 좋은 활약을 해줬다. 그래도 마지막에 따라붙지 않았나 싶다. 두 선수의 활약에 비해 이승현이 너무 일찍 나갔다. 너무 쉽게 3점슛을 줬다. 로테이션 할 여력이 없었다”고 총평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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