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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중에는 심우연', "꼭 사죄의 골 넣겠습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우충원 기자] "꼭 사죄의 골 넣고 싶다".

FC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 FC 안양과 경기서 윤일록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FA컵 16강에 올랐다.

'연고지 더비'로 14년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FC 안양은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이날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끈 윤일록과 함께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바로 서울 공격수 심우연. 주전 공격수 데얀의 체력안배를 위해 황선홍 감독은 심우연을 선발 카드로 썼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 서울은 심우연, 윤일록, 이석현, 이상호 등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장신 공격수 심우연 카드는 나쁘지 않았다. 장신인 그는 공격수로 다시 자리를 바꿨지만 충분히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자신에게 연결되는 볼을 높은 타점에서 따내며 동료들에게 연계 플레이를 시도했다. 물론 골은 터지지 않았다.

심우연은 경기를 마친 뒤 "오랜만에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서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그동안 구리에서 훈련했던 것처럼 열심히 하자는 생각만 했다. 연습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었다. 연계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임했다. 분명 팀이 승리해서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우연은 유망주였다. 동북고-건국대를 졸업하고 서울에 2006년 입단했다. 기대를 받으며 노력했지만 자리가 없었다. 서울의 탄탄한 공격진을 뚫고 나오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그 결과 심우연은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전북으로 이적해 수비수로 변신했다. 성공적이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0경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전북을 떠난 뒤 다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성남으로 이적한 뒤 다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정체성을 잃어 버렸다. 2016년 서울로 복귀했지만 완벽하지 않았다. 공격수로 다시 변신했다. 최용수 감독의 주문이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은 선보이지 못했다.

심우연은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은 분명하다.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은 분명 내 잘못이다. 그래서 인터뷰 등도 전혀 할 수 없었다"면서 "감독님께서 언젠가는 기회를 주실 것이라 믿고 노력했다. 잘해야 겠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 지금도 그 생각 뿐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우연은 서울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전북 이적 후 골을 터트린 뒤 펼친 세리머니 때문이다. 당시 기회를 얻지 못하고 떠난 서울을 상대로 골을 터트렸고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심우연은 "아직 서울로 돌아와 골이 없다. 출전하지 못하니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 더 노력해서 우리팬들께 사죄의 골을 넣고 싶다. 진심이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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