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故 프린스 사망 1주기, 신곡 서비스 중단 논란.."돈 때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20 10: 59

고 프린스의 1주기를 앞두고 발매 예정이던 신곡이 서비스 중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역시 돈 때문이다. 
19일(현지 시각)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린스의 사후 EP 앨범인 'Deliverance'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애플 아이튠즈 사이트에서 사라졌다.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면 결과가 없는 걸로 뜬다. 
이 앨범은 선 주문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법원 측이 앨범 판매 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애플 측이 자료를 모두 삭제한 걸로 보인다. 애플은 이번 소송에서 직접적인 당사자는 아니지만 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보인 셈이다. 

프린스는 지난해 4월 마약성 진통제 과다 오남용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유산은 4천억 원 이상. 이를 두고 친동생과 이복형제 등이 유산 싸움을 벌이고 있다. 프린스가 유언장을 남기지 않고 사망한 이유에서다. 
현재 카버카운티 법원에서 유산 분배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린스의 사후 앨범을 준비하고 있던 프로듀서 이안 박스리는 "허가 받지 않은 5개의 출판물과 음반을 낼 수 없다"며 유산 관리자에게 피소됐다. 
이들은 "새 앨범에 대한 법적 조치와 권한을 확인하는 동안 'Deliverance' 트랙 출시는 무단으로 진행될 수 없다. 이는 이안 프로듀서가 프린스와 생전 맺었던 녹음 계약 조건을 위반하는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프린스의 1주기를 맞아 신곡을 기다린 팬들로서는 안타까운 상황. 고인의 앨범이 빛을 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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