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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돌직구, “우리한테 패해서 사익스 교체 고려?” 

[OSEN=논현, 서정환 기자] “우리한테 패해서 사익스 교체를 고려했나?”

이상민 감독이 돌직구를 날렸다.

2016-17 KCC 프로농구가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챔피언결정전만 남겨두고 있다. 두 팀은 오는 22일과 23일 안양에서 1,2차전을 격돌한다. 결전을 앞두고 20일 논현동 KBL센터에서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양 팀을 대표하는 김승기 KGC 감독, 이상민 삼성 감독을 비롯 오세근, 양희종, 주희정, 김준일 등 주요 선수들이 참석해 입담을 과시했다.

양 팀의 수장 김승기 감독과 이상민 감독은 현역시절 수차례 맞대결을 했던 사이다. 저돌적인 돌파가 위력적인 김승기 감독은 ‘터보가드’란 별명을 얻었다. ‘컴퓨터 가드’ 이상민은 설명이 필요 없는 넘버원 선수였다. 청소년대표시절부터 태극마크를 같이 달았던 두 선수는 1997년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수장이 서로에게 질문을 했다. 이상민 감독은 “우리 때문에 사익스 교체를 고려했나?”며 직격탄을 날렸다. 당황한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를 뽑을 때 3라운드 지나야 적응할거라 봤다. 3라운드 삼성에게 져서 조급증을 느꼈다. 선수들이 너무나 잘해주고 있다. 큰 문제없다. 사익스 질문은 안하길 바란다. 다시 듣기 싫다”면서 웃었다.

만약 사익스가 잘해서 우승한다면 공약이 있을까.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와 내가 뭘 해주겠다고 약속을 한 것이 있다. 그것을 들어주겠다”고 답했다.

이상민 감독은 사익스를 어떻게 막을까. 그는 “사익스가 교체설 후 안정적으로 갔다. 바셋과는 다르다. 전체적인 경기운영과 슈팅이 사익스가 더 좋다. 수비방법을 조금 다르게 준비하겠다. 선수라면 약점이 있기 마련”이라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했다.

김승기 감독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KGC와 삼성이 챔프전 기간 동안 서로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 유니폼을 입는 게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 감독은 “좋다”고 흔쾌히 답했다. KBL 역시 챔프전 유니폼 색깔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챔프전은 빨간색의 KGC와 파란색의 삼성의 대결이 성사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논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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