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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니 STL 감독 "마무리, 오승환 변함없다"

[OSEN=한용섭 기자] "경기 전 미리 휴식일이라고 얘기했다. 마무리는 변함없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5)이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지 않고, 전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마무리는 변함없다. 오승환은 오늘 휴식일이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8회까지 2-1로 앞섰다.

9회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마무리 오승환이 아닌 로젠탈이었다. 로젠탈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22일 이후 10개월 만에 거둔 세이브다.


오승환이 시즌 초반 구위가 다소 불안한 가운데 예전 구위를 회복하고 있는 로젠탈의 세이브라 불펜 보직에 관해 미묘한 분위기다.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이 시즌 초반 불안하다.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오승환은 항상 똑같다. 아쉽게도 앞서 두 경기에서 공을 많이 던져서 오늘 기용하지 못했다. 대신 로젠탈이 나가서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베이스볼위클리는 경기 후 "마무리 역할의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다.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이 경기에 출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오승환이 18~19일 이틀 연속 등판해 46구를 던진 탓에 3연투를 피한 것이다. 18일 28구, 19일 18구를 던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승환은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매시니 감독이 (하루 휴식을) 일찍 알려줬다"며 "하루 쉰 것이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 전 캐치볼만 하고 쉬었다.

대신 데렉 릴리퀴스트 투수코치와 함께 비디오 영상으로 지난해 투구를 봤다. 오승환은 "내가 배운 것을 몸에 익히려고 노력하고 있고, 다음 등판에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투수코치와 슬라이더를 유심히 분석했다. 올 시즌 오승환의 슬라이더는 상대 타자들에게 안타 허용이 많아졌다. 6⅔이닝 동안 12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매시니 감독이 그 점을 지적했다. 슬라이더를 더 낮게 던지고, 로케이션과 제구에 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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