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매치 앞둔 이동국, "다시 돌아온 것 같아 감회 새로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20 15: 37

"다시 돌아온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전북 현대는 오는 2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위 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승점 1 차이로(전북 14, 포항 13) 1위를 지키고 있는 전북은 이날 승리로 초반 선두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양 팀이 1999년 유니폼을 입고 펼치는 ‘레트로 매치’로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K리그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라이언 킹’이동국이 중심에 있다. 1999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던 이동국은 18년의 시간이 흐른 2017년 공교롭게도 전북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포항 골문을 조준하고 있다.

이동국은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2009년부터 포항전서만 무려 13골을 기록한 킬러다. K리그 최초 200골(-8골)과 70(골)-70(어시스트 -4) 가입을 노리는 그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동국은 "1999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러 다시 돌아온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면서 "포항서도 뛰었고 전북에서도 뛰어봤는데 두 팀이 레트로 유니폼을 입고 멋진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전주성에 많이 오셔서 멋진 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성원을 당부했다./dolyng@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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