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뱃고동' PD "경수진, 힘들단 말 절대 안해..김병만도 인정"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21 10: 22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경수진이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담당 PD는 물론이고 김병만도 경수진의 매력에 푹 빠진 듯 하다. 
'주먹쥐고 뱃고동'을 연출하고 있는 이영준 PD는 20일 OSEN에 "경수진이 일을 정말 열심히 한다.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과 '소림사' 통틀어서 가장 일을 잘한다고 말할 정도"라며 "배 위에서의 어업 활동은 정글 생존과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 비린내가 정말 심하고 멀미도 생긴다. 그런데 경수진은 멀미를 참고 일을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수진은 촬영하는 내내 '힘들다', '아프다', '못하겠다'는 말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계속 열심히 하더라. 촬영을 할 때마다 캐스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경수진을 캐스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이 PD는 "경수진이 '런닝맨'에서 게임을 하는 것을 봤었다. 눈에 독기 아닌 독기가 있어서 미팅을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보통 배우들이 열심히, 잘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런 일반적인 멘트를 떠나서 눈빛이 정말 좋았고 인상 깊었다"라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PD는 "먹는 것도 가리지 않고 정말 잘 먹는다. '먹수진'이라고 할 정도로 맛있게 먹는다"며 "경수진에 대한 칭찬은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정말 좋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경수진을 극찬했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200년 전 손암 정약전 선생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생물 백과사전인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바다와 섬 곳곳의 해양 생태계를 새롭게 기록하며 현대판 신(新) 자산어보를 만들어나가는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로, 지난 15일 정규 첫 방송을 마쳤다. 
이날 방송에서 새 멤버로 합류를 하게 된 경수진은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는 말과 달리 놀라운 적응력과 일 소화력을 보여줬다. 이에 김병만도 극찬을 전하기도. 또 배를 타고 어업을 나간 가운데 넘치는 호기심으로 질문을 연신 쏟아내며 그 누구보다 열심히 촬영에 임해 눈길을 모았다.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이 다분한 경수진이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얼마나 큰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가 더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