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류제국, "운이 따른 경기, 계투진 덕분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20 22: 15

LG 선발 류제국이 연패 스토퍼의 힘을 보여줬다. 
류제국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LG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후 4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LG의 2연패 탈출과 5할 승률 사수를 이끌었다. 
최고 구속은 141km로 빠르지 않았지만 직구(58개) 외에도 느린 커브(22개) 체인지업(17개)으로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빼앗았다. 커브는 103~112km로 느리게 형성돼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흐트려 놓았다. 

경기 후 류제국은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뒤에 나온 계투진이 잘 던져줬고, 위기 상황마다 야수들이 잘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 팀 연패도 끊었고,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며 팀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LG는 류제국이 5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뒤 윤지웅(⅔이닝)-김지용1(⅔이닝)-진해수(1⅓이닝)-신정락(⅓이닝)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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