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투런포’ 김하성, “감독님이 자신감 주셨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20 22: 20

김하성(22, 넥센)의 결정적 투런홈런이 넥센을 살렸다.
넥센은 2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3차전에서 김하성의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넥센(6승 11패)은 6연패를 끊었다. SK(9승 8패)는 8연승이 좌절됐다.
8회초 김하성은 박정음을 2루에 두고 투런홈런을 터트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윤석민의 적시타로 넥센이 한 점을 더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김하성은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 타석에 들어설 때 무조건 안타를 치겠다는 생각보다 외야 플라이 하나만 치자고 생각했다. 심리적으로 편했다”고 홈런 소감을 전했다.
6연패 탈출에 대해서는 “내가 못 쳐도 팀이 이기면 좋은 것이다. 연패라 해도 기분 좋게 가려고 했다. 선수단은 하던 대로 하자고 했다.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신다”고 밝혔다.
5회초 김하성의 번트는 SK 선발 윤희상의 송구실책을 유도했다. 김하성은 “사인이었다. 내가 작전이 많은 선수는 아니다. 기습번트를 대보자고 했는데 흐름을 가져왔다”며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문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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