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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직구-OH 슬라이더, '피안타율 5할' 동병상련

류현진 직구는 구속 저하...피홈런 6개 모두 직구
오승환 슬라이더는 제구...피홈런 2개 모두 슬라이더

[OSEN=한용섭 기자]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어깨 수술 후 복귀 첫 승을 하루빨리 달성할 수 있을까.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이 안정된 구위로 끝판대장 위력을 되찾을까.

21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5.87, 평범한 5선발의 성적이다. 피홈런을 6개나 허용했다. 오승환은 6경기에서 1승 2세이브를 기록 중이나 한 차례 구원 실패와 평균자책점이 8.10으로 높다. 아슬아슬 세이브다.

두 코리안 빅리거는 다른 듯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류현진은 직구(구속), 오승환은 슬라이더 (제구력)이다. 피안타율이 나란히 5할에 이른다.


# 류현진의 직구

2015년 어깨 수술,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차근차근 재활을 거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그러나 3차례 등판은 아쉬움이 많다. 지난 19일 콜로라도전에서 955일 만에 6이닝을 소화한 것은 소득이다.

직구 구속이 최대 화두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직구(포심) 평균 구속이 2013년 90.7마일(145.9km, 최고 152.2km), 2014년 90.9마일(146.3km, 최고 152.8km)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평균 89.5마일(144.0km)로 2km나 줄었고, 최고 구속은 91.8마일(147.7km)로 뚝 떨어졌다.

류현진의 올해 직구(포심) 피안타율이 0.500(28타수 14안타)이다. 2013~2014년에는 각각 0.263과 0.274였다. 느린 직구는 특히 피홈런 증가의 원인이다. 6개 피홈런 모두 90마일 안팎(143~145㎞)의 직구를 때린 결과였다. 볼끝에 힘이 없는 90마일(145km)을 넘지 않는 밋밋한 직구는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조금만 한가운데로 몰려도 장타가 되는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볼 스피드에 대해 "그는 87~88마일(140~142km)의 구속으로도 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커맨드가 있다”고 했다. 피홈런과 관련해서는 “로케이션의 실수가 몇 번 있었다. 전반적인 제구와 커맨드는 괜찮다”고 감쌌다.

직구 스피드가 안 나오니 투심 보다는 포심을 많이 던지고 있다. 과거 30% 남짓했던 포심이 올해는 40%까지 늘었다. 투심은 22%에서 11%로 줄었다. 그렇다고 주무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위주로 던지는 데도 한계가 있다. 체인지업의 위력을 위해서 직구를 적절히 구사해야 한다. 직구 스피드를 단시간에 끌어올릴 순 없는 문제라 제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 오승환의 슬라이더

오승환의 문제는 슬라이더다. 지난해 주무기였던 슬라이더가 올해 초반에는 위력이 반감됐다. 지난 19일 피츠버그전에서 1사 만루 위기를 가까스로 막아냈다. 피안타 3개 중 2개가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맞았다. 인플레이된 아웃카운트 2개도 모두 슬라이더를 친 타구였다.

시즌 초반이지만 상대 타자들이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노리고 들어오는 것 같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올해 오승환의 직구 피안타율은 0.267(15타수 4안타)이지만,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무려 0.500(14타수 7안타)다. 지난해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0.167(108타수 18안타)에 불과했는데 엄청난 차이다. 올해 피홈런 2방도 모두 슬라이더(51개)를 던지다 허용했다. 지난해 슬라이더(390개) 피홈런 2개와 이미 같아졌다.

슬라이더 구속은 지난해 평균 85.7마일(137.9km)에서 올해 85.3마일(137.2km)로 큰 변화는 없다. 문제는 제구력이다. 슬라이더가 밋밋한 면이 있다. 게다가 슬라이더 비중이 지난해 31.3%에서 올해 37.3%로 높아지면서 상대타자들의 슬라이더 적응력이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 베이스볼위클리는 20일 "오승환이 휴식일인 이날 데렉 릴리퀴스트 투수코치와 함께 지난해 투구를 비디오 영상으로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특히 피안타율이 높은 슬라이더를 유심히 리뷰했다고 한다.

오승환은 "매시니 감독도 그 점을 지적했다. 슬라이더를 더 낮게 던지고, 로케이션과 제구에 더 노력하고 있다"며 "내가 배운 것을 몸에 익히려고 노력하고 있고, 다음 등판에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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