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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십·헥터·류제국 벌써 4승, 삼성 3승보다 많다

[OSEN=이상학 기자] 나왔다 하면 승리 또 승리. 개막 3주 만에 벌써 개인 4승 투수가 3명이나 된다. 삼성이 거둔 팀 승리(3승)보다 많다. 다승왕 레이스가 시즌 초반부터 후끈 달아 올랐다.

NC 새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이 그 시작이었다. 맨쉽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31일 마산 롯데전 7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7일 문학 SK전 6이닝 3실점(2자책), 13일 마산 LG전 6이닝 1실점, 19일 사직 롯데전 6⅓이닝 2실점으로 4경기 전부 승리투수가 됐다.

4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펼치며 평균자책점 2.13 짠물 투구를 하고 있다. 직구 평균 구속 144km로 파이어볼러는 아니지만, 볼끝 변화가 많은 투심이 위력적이다. 포심보다 투심 비율이 높은 높다. 여기에 9이닝당 평균 7.46득점을 지원해주는 타선의 힘도 뒷받침됐다.

KIA 2년차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도 4경기에서 전부 선발승을 거뒀다.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 7이닝 1실점, 7일 광주 한화전 9이닝 2실점, 13일 잠실 두산전 7이닝 무실점, 20일 수원 kt전 7이닝 2실점으로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 던지며 2실점 이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리그 최다 30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50으로 질적 양적으로 최고 수준의 투구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보다 더 화끈해진 KIA 타선도 9이닝당 평균 6.60득점을 지원하고 있다. 평균 145km 힘 있는 직구에 30이닝 동안 볼넷이 2개밖에 안 되는 공격적인 투구와 제구력이 단연 돋보인다.

여기에 국내 투수로는 LG 주장 류제국이 4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류제국은 1일 고척 넥센전 5이닝 3실점, 7일 사직 롯데전 6이닝 4실점(1자책), 14일 잠실 kt전 7이닝 2실점, 20일 대전 한화전 5이닝 3실점으로 개인 4연승을 기록 중이다. 5이닝 3실점 투구가 두 번 있었지만 모두 선발승했다.

LG 타선의 지원이 좋았다. 류제국이 마운드를 지킨 23이닝 동안 LG 타선이 정확히 23득점을 거뒀다. 9이닝당 평균 9득점. 가장 적은 4점 지원을 받은 20일 한화전은 불펜이 1점차 리드에서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류제국 승리를 지켰다. 9이낭당 탈삼진 11개에 달하는 류제국의 능력도 반영된 결과.

여기에 평균자책점 1위와 3위에 랭크돼 있는 라이언 피어밴드(kt·0.36)와 양현종(KIA·0.87)도 등판한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전승 행진 중이다. 피어밴드는 21일 수원 한화전, 양현종은 22일 잠실 LG전에서 각각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다승왕 레이스가 다자 구도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분위기다.

이처럼 개인 승리가 벌써 3~4승 되는 투수들이 즐비한 반면 최하위로 떨어진 삼성은 팀 승수가 3승밖에 되지 않는다. 20일까지 삼성 성적은 3승13패1무 승률 1할8푼8리로 추락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투수들의 개인 승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팀 승수로 삼성은 굴욕의 4월을 보내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맨쉽-헥터-류제국(위), 삼성 선수단(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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