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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인터뷰] 피어밴드, "구종만 5개, 분석 잘해도 힘들 것"

[OSEN=수원, 허종호 기자] "구종이 5개다. 분석을 아무리 잘해도 상대하기 힘들 것이다".

라이언 피어밴드(32, kt wiz)는 2015년 KBO 리그에 첫발을 내디뎌 2016년 중반 kt로 이적했다.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지도 못했다. 이 때문에 올해 피어밴드가 kt에 잔류했을 때만 해도 찬반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피어밴드는 완벽하게 변했다. 더 이상 우리가 예전에 알던 피어밴드가 아니다. 당장 기록만 봐도 큰 차이가 크다. 2015년과 2016년 평균자책점이 4점 중반,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이 1.50 내외를 오갔던 피어밴드는 올해 평균자책점 0.36, WHIP 0.56을 기록 중이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피어밴드가 이렇게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새로운 구종의 추가로 투구 패턴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스프링 캠프에서 너클볼에 대해 포수들과 호흡을 맞춘 피어밴드는 이전 두 시즌 동안 1%에 불과했던 너클볼 비율을 약 29%로 끌어올렸다.


덕분에 피어밴드는 KBO 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3연승을 달렸다. 기분 좋은 3연승을 기록한 피어밴드는 "내 성적도 좋지만 팀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너클볼을 많이 사용하고, 또한 직구 구속도 빨라져서 좋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피어밴드의 너클볼은 일반적인 너클볼과 다르다. 던지는 투수조차 정확하게 어디로 들어갈 것인지 모르는 일반적인 너클볼과 달리 피어밴드의 너클볼은 어느 정도 제구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피어밴드는 올 시즌 25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1개의 볼넷도 기록하지 않았다.

제구가 가능한 만큼 단점도 있다. 다른 너클볼 만큼 흔들리지 않는다. 타자들이 마구라 느낄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다. 너클볼이 들어올 것을 미래 대비하면 타격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하지만 피어밴드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피어밴드는 "상대가 분석을 많이 한다고 해서 크게 다를 건 없다. 그날 공을 던져보고 포수랑 이야기를 하고 투구 스타일을 결정하면 된다. 내 구종은 5개다. 분석을 아무리 잘해도 상대하기 힘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LG 트윈스 타자들은 피어밴드의 너클볼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그러나 피어밴드는 9이닝 7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너클볼 비중을 줄였지만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로 LG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피어밴드는 "상대 타자들에 대해 나보다 포수들이 더 잘 알고 있다. 가끔은 내가 던지고 싶은 공을 던지지만, 대부분 포수를 믿고 던지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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