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보통이 아니다. 역시 예능 하면 슈퍼주니어다.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멤버들 간의 호흡과 특유의 여유는 따라올 자가 없다. 최근들어 더욱 물오른 입담과 예능감이 특히나 인상적.
지난 20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4’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신동, 예성이 출연해 음치를 색출했다. 결과적으로 실력자는 맞추지 못했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웃음이 빵빵 터졌는데.
MC를 맡고 있는 이특 역시. 멤버들의 출연에 물 만난 고기처럼 평소 보여주던 기량 이상을 보여준 바.
슈퍼주니어는 한시도 쉬지 않고 예능감을 분출 했다. 최근 ‘아는형님’에서 활약 중인 김희철은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말장난으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특유의 깐족거림으로 김종국과 톰과 제리 같은 호흡을 만들어내기도. 조성모, 민경훈, 김장훈 성대모사 등도 압권이었다.
비교적 얌전한 스타일인 예성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방송에 나오는 터라 적응하지 못한 콘셉트를 가져갔는데, 핀 마이크를 달고도 연신 마이크를 쥐고 말을 하며 웃음을 산 바.
신동은 다양한 리액션과 능글맞으면서도 재치가 넘치는 입담으로 프로그램을 장식했고, 이특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슈퍼주니어의 활약에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함께 재미를 만들어갔다.
음치 및 실력자 색출에는 실패했지만 확실히 레전드로 남을 만한 회차였다. 예능 프로그램 속 슈퍼주니어의 존재감은 날로 커져가고 있는 모양새. 군대서 TV를 시청한 멤버들은 이들의 활약이 반갑고 기특했을 테다.
예능 어벤져스, 슈퍼주니어가 다시 모일 날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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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