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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유지할 것" 모창민은 안주하지 않는다

[OSEN=조형래 기자] "초심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모창민(32)은 올 시즌 그 누구보다 시즌을 열심히 준비했다. 그동안 스프링캠프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주전들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의 경우 캠프에서 외야 훈련을 병행하다가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하면서 시즌을 늦게 시작하기도 했다. 모창민에게 좀처럼 기회는 오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NC의 세대교체 기조 아래 모창민은 김경문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았다. "열심히 땀 흘린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 모창민을 신뢰했다. 주전 지명타자였던 이호준의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는 상황이었고, 이와 관계없이 모창민에게 어떻게든 1군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었다.

결국 모창민은 김경문 감독의 믿음, 그리고 신뢰에 보답하고 구슬땀을 흘린 보상을 성적으로 받고 있다. 모창민은 현재 14경기를 치르면서 타율 0.373(51타수 19안타) 4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5의 화려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어느덧 타점은 루이스 히메네스(LG)와 함께 공동 1위이고, 최근 7경기 연속 멀티 히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8~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3연젼 시리즈에서는 모두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팀의 시리즈 싹쓸이를 이끌기도 했다. 모창민은 적재적소에서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경문 감독도 흐뭇하게 이를 바라바고 있다. 김 감독은 "땀을 흘린 친구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모)창민이가 성실하게 노력한 친구인데 기회를 잘 잡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기대를 모았지만, 초반에만 반짝하고 사라졌던 시기도 있었다. 그렇기에 모창민은 지금의 맹타에도 안주하지 않는다. 모창민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감사하다. 하지만 지금은 시즌 초반이다. 지금 성적에 의존하지 않고, 생각도 하지 않는다. 간절했던 초심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면서 "책임감은 있지만 부담은 없다"면서 현재의 성적을 끝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현재 NC는 주축들이 팀을 이탈한 상황이다. 이호준을 비롯해 박석민, 박민우, 손시헌 등 야수진의 기둥들이 부상으로 1군에 없다. 모창민은 현재 박석민과 이호준이 맡아야 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지명타자로, 때로는 3루수로 나서면서 이 둘이 해줘야 하는 공격에서의 몫을 해내고 있다. 현재까지는 '일당백'의 모습.

모창민은 "현재 (박)석민이도 없는데, 그래도 강 팀이 되려면 주전들이 없어도 이를 잘 메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3루수로 나서며 실책도 하기는 했지만, 더욱 책임감을 갖고 경기장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도 NC는 모창민을 비롯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들의 활약으로 어느덧 시즌 10승(7패) 고지를 밟았다. 모창민이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재의 활약상을 시즌 말미까지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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