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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5실점’ 신더가드, 시즌 2승 달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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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 김태우 기자] 노아 신더가드(25·뉴욕 메츠)가 시즌 최다 탈삼진 경기를 했다. 다만 시즌 최다 실점 경기도 같은 날이었다. 

신더가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10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7피안타 5실점(3자책점)하며 시즌 2승 달성은 실패했다. 초반 필라델피아 타선의 집중력에 고전했고, 실책까지 겹치며 힘겨운 날을 보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0.95에서 1.73으로 올랐다.

올 시즌 첫 3번의 등판에서 19이닝을 던지며 총 2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1승 평균자책점 0.95의 완벽한 출발을 알린 신더가드는 이날도 힘이 넘쳤다. 이날은 총 107개의 투구 중 99마일 이상 투구가 무려 26개나 됐다. 1회부터 100마일(161㎞)의 싱커를 거침없이 던지는 등 에르난데스와 나바, 에레라를 차례로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2회부터는 필라델피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신더가드의 빠른 공을 끈질기게 공략하며 3점을 냈다. 1사 2루에서 조셉이 신더가드의 100마일 싱커를 받아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폭투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갈비스가 역시 100마일 싱커를 공략해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실책까지 겹쳤고 이어 크냅까지 적시타를 날렸다. 필라델피아 타자들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실투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1-3으로 뒤진 3회에도 추가 실점했다. 선두 나바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에레라의 타구는 유격수 카브레라의 실책으로 아웃카운트가 되지 않았다. 결국 신더가드는 프랑코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이후 앨터의 내야땅볼 때 1점을 더 내주고 3회까지만 5실점했다. 2·3회 모두 실책이 끼어있어 자책점은 3점이었다.

신더가드는 4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5회에는 선두 나바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봉쇄하고 무실점했다. 6회에도 역시 선두타자 조셉에게 안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기어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고지를 밟았다.

신더가드는 투구수가 97개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나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는 등 분전했다. 패스트볼보다는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하며 필라델피아 타선의 노림수를 흔들었다.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 그러나 타선이 득점 지원을 하지 못하며 4-5로 뒤진 8회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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