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첫 등판' 보우덴, 두산 3연승 달린 3이닝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21 09: 52

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31)이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보우덴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 2일 선발 투수로 예정됐던 보우덴은 갑작스럽게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은 나오지 않았지만, 부위가 부위인 만큼 두산은 보우덴을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보우덴은 통증 회복 후 두 차례 불펜 피칭을 마치며 다시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시즌 첫 등판인 만큼 일단 보우덴은 3이닝, 50구 정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산이 연승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우덴이 초반 실점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보우덴은 지난해 SK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맞선 SK는 선발 투수로 문승원을 예고했다. SK는 전날(20일) 넥센에 3-5로 패배하면서 7연승 질주가 끝났다. 연승 뒤 패배를 당한 만큼 후유증 최소화가 과제다. 문승원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
문승원은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인 kt전과 두 번째 등판인 NC전에서는 각각 4⅔이닝 4실점(3자책), 4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15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했다.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는 두 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6.64)보다 좋은 성적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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