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식단·가방검사까지"..'해투3' 설현, 이래서 'CF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21 11: 51

이러니까 'CF퀸'일 수밖에 없다. 
설현이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스.개.소' 특집에 출연해 밝힌 다이어트 비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려할 것만 같았던 설현의 반전 비하인드 스토리가 우리가 몰랐던 'CF퀸'의 고충을 드러냈다.
앞서 설현은 CF 속에서 날씬한 몸매로 잘 알려졌던 바. 이에 다이어트 비결을 묻자 설현은 "제 사진을 보면서 다이어트 자극을 받는 편이다. 살이 쪘던 시절이 있고 빠졌던 시절이 있으니까 사진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관리를 했을 때 예쁘게 나오더라"라며 철저한 자기관리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지금의 'CF퀸'이 되기까지는 눈물나는 노력이 있었다. 설현은 연습생 시절 몸무게를 정해놓고 그 수치에 꼭 맞춰야 했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그는 "뭘 먹었는지 식단을 기록해야하는데 거짓말로 쓰면 가방 검사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자나 빵을 먹고 단호박, 양배추라고 썼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설현은 워낙 먹는 걸 좋아하기로 잘 알려져있는 스타 중 한 명이기 때문. 그는 앞서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짜장 라면 먹방 영상으로 조회수 1만뷰를 달성한 전적도 있다. 이에 설현은 "실제로 짜장 라면 광고를 찍게 됐다. 실제로 광고주님이 영상을 보시고 저를 모델로 생각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또한 설현은 현재 맥주부터 화장품, 의류 광고까지 10개가 넘는 CF에 출연 중. 하지만 'CF퀸'을 벗은 23살 설현은 다른 청춘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모습이었다. 그는 두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애견인답게 "숙소에서 혼자있는 시간이 많은데 밖에 나가는 걸 안 좋아해서 강아지랑 얘기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근 회사에서 준 휴가를 만끽하기 위해 AOA 지민, 김신영과 베트남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설현은 "장난기가 많은 편이라 다 같이 씻는데 언니가 머리를 감고 다 헹궈갈 때쯤 샴푸를 짜서 거의 10분~20분 머리만 감았다"라며 의외의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이처럼 평범한 23살 소녀의 해맑음을 잃지 않으면서도 'CF퀸'으로서 노력과 열정을 아끼지 않는 그의 모습에 많은 팬들의 응원이 향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