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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뮤직] 서른살 지드래곤, 아이유에게 건넨 위로

[OSEN=정지원 기자] 가수 아이유가 '트리플 올킬' 신화의 시작을 알렸다. 과연 스물다섯 아이유는 어떤 생각으로 '팔레트'를 만들었을까.

2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가수 아이유 정규 4집 '팔레트' 음악감상회가 진행됐다.

이날 아이유는 3년만 정규앨범을 내놓는 소회를 묻는 질문에 "다른 앨범과 비교했을 때 곡이 정말 좋지 않나 싶다. 나 스스로도 마음에 들고 자신있다. 많이 좋아해주실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팔레트'는 스물 다섯 아이유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노래다. 아이유는 "'스물셋'에서는 극과 극의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 내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냈다면, 이번엔 내가 좋아하는 것 정도는 또박또박 짚어낼 수 있을 정도로 나에 대해 알 것 같다고 노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드래곤과의 랩 피처링이 인상적. 서른이 된 지드래곤이 스물 다섯 아이유에게 건네는 격려와 위로가 담겨 있다. '아프니까 웬 청춘이래. 지은아, 오빠는 말이야 지금 막 서른인데, 나는 절대로 아니야 근데 막 어른이 돼', '스물 위, 서른 아래. 애도 어른도 아닌 나이 때, 그저 '나'일 때. 가장 찬란하게 빛이 나. 어둠이 드리워질 때도 겁내지 마. 너무 아름다워서 꽃잎 활짝 펴서 언제나 사랑받는 아이 YOU'로 이어지는 가사는 아이유 뿐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스물 다섯에게 전하는 편지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아이유는 "지드래곤은 음악적으로 팬이기도 하지만, 내가 '팔레트'를 만들 때 작사, 작곡 과정에서 조언을 많이 구했던 분이기도 하다. 랩 피처링을 생각했을 때 이 가사의 톤을 알고 있고 트랙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 지드래곤이라 생각해 부탁했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이유는 '스물다섯 이지은'과 '스물다섯 아이유' 사이 중심을 잡은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기도. 아이유는 "조금 나에 대해 알 것 같은 나이가 됐다. 나를 달랠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됐다"며 "점점 더 나를 아는 분들과 응원해주신 분이 많아진만큼 가수로서의 책임감도 빼놓지 않고 생각해야 한다. 단순히 소리를 낸다기보다 내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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