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카트 8, 젤다 이어 ‘닌텐도 스위치’ 흥행 이끄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22 06: 36

닌텐도가 ‘마리오 카트’ 리마스터 타이틀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Swtich) 흥행 열풍을 이어갈 태세다. 
닌텐도의 신형 게임 콘솔 ‘닌텐도 스위치(Swtich)’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거치형 콘솔기기와 휴대용 콘솔기기을 오가는 범용성을 장점으로 내세웠으나 동세대 콘솔에 비해 떨어지는 하드웨어 스펙이 문제점으로 지적 됐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는 본체 자체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다른 게임 기기에 비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닌텐도 스위치는 초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 전문 조사 업체 NPD는 14일(이하 한국시간) “3월 한 달 동안 미국에서만 90만 6,000대의 ‘닌텐도 스위치’가 팔렸다. 이는 닌텐도 게임기 역사상 가장 많은 한 달 판매량이다”고 분석했다. ‘닌텐도 스위치’의 순항에 닌텐도의 주가도 상승세이다. 지난 해 닌텐도 주가는 ‘포켓몬 고(GO)’의 대성공으로 주가가 치솟았지만 ‘슈퍼 마리오 런’의 실패로 다시 폭락하며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다.

닌텐도 역시 ‘닌텐도 스위치’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매번 닌텐도 게임 콘솔의 문제점인 타이틀 부족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만의 독점 작품이나 타이틀 부족은 여전히 가장 큰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발매 직전 주주 간담회에서 100가지 이상의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이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닌텐도가 직접 인디 게임 개발사를 위해 저가에 개발 키트를 보급하면서 최근 10년 동안 가장 활발하게 서드파티(콘솔 제조사의 라이센스를 받아 해당 콘솔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드 파티 게임도 중요하지만 ‘닌텐도 스위치’의 흥행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역시 ‘닌텐도 스위치’ 만의 닌텐도 퍼스트 파티 타이틀(콘솔 제작사가 직접 개발한 게임)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만 한다. 매번 닌텐도는 동 세대 경쟁 콘솔에 비해서 떨어지는 콘솔 성능을 강력한 IP의 퍼스트 파티 타이틀로 보완하곤 했다. 닌텐도는 이전 세대 콘솔 Wii와 WIi U에서 극도로 부실한 서드 파티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슈퍼 마리오’ 시리즈와 ‘젤다의 전설’같은 퍼스트 파티 라인업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닌텐도 스위치’ 초기 열풍의 가장 큰 원동력도 다름 아닌 독점 런칭 타이틀 ‘젤다의 전설: Breat of the wild(Botw)’의 인기 덕분이다. NPD는 “미국 시장에서만 ‘젤다의 전설: Botw’는 92만 5,000개가 팔렸다. 초기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하지 못해 게임만 먼저 구매하거나 한 번에 2, 3개의 게임을 구매한 사람이 있다”고 보도했다.
닌텐도는 다음 퍼스트 파티 타이틀로 명작 ‘마리아 카트8’의 리마스터작 ‘마리오 카트8 디럭스’를 오는 28일 출시할 예정이다. ‘마리오 카트8 디럭스’에는 기존 작품의 모든 DLC를 포함한 내용에 다양한 추가 콘텐츠가 있다고 알려졌다.
해외 게임 전문매체 게임스팟은 20일 “이번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는 추가 캐릭터뿐만 아니라 원작 배틀 모드에 대한 개선이 포함됐다. 개선된 배틀 모드는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를 더욱 좋은 게임으로 만들었다. 따라서 기존 ‘마리오 카트8’을 즐긴 게이머라도 충분히 ‘마이로 카트8 디럭스’를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닌텐도가 '닌텐도 스위치'의 또 다른 퍼스트 파티 타이틀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분리가 가능한 '닌텐도 스위치'. 아래는 마리아 카트 8 디럭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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