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말랑 대활약' 위너스, 전승 CJ 꺾고 우승(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21 22: 23

에버8 위너스가 정규시즌 전승의 주인공 CJ를 꺾고 롤 챌린저스 스프링 우승을 차지했다. 
위너스는 21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 LOL 챌린저스(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CJ와 결승전서 1세트를 패했지만 2,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3-1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서 2전 전패였던 위너스는 챌린저스 마지막 무대에서는 앞선 패배를 시원하게 설욕했다. 
첫 출발은 CJ가 좋았다. '소울' 서현석의 케넨이 활약하는 가운데 상대의 기습적인 바론 사냥을 '윙드' 박태진이 저지한 여세를 몰아 시원하게 3억제기를 밀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부터 위너스의 역전 드라마가 써내려지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소규모 합류전을 유도하면서 강하기로 정평이 난 CJ의 한 타 합을 깨뜨렸다. 믿을 구석인 한 타가 제대로 되지 않은 CJ를 위너스가 감당 못할리 없었다. 위너스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위너스가 CJ에 또 한 번의 일격을 날렸다. '헬퍼' 권영재의 럼블이 한 타의 핵심이 되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결국 흐름이 위너스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서 벌어진 4세트가 이번 결승전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위너스의 정글러 '말랑' 김근성이 사고를 쳤다. 렝가를 잡은 김근성은 봇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초반 위너스가 주도권을 잡게 만들었다. 
박위림의 탈리야도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졌다. 김근성이 흔든 균형을 박위림의 탈리야가 쐐기를 박는 한 타 구도가 되풀이 됐다. CJ가 한 차례 바론을 잡았지만 위너스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탑 2차를 밀면서 압박해 들어갔다. 
위너스는 장로드래곤을 멋지게 스틸한 여세를 몰아 그대로 CJ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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